대동맥박리증 | 증상이 맞다면 당장 응급실로 가세요

대동맥박리증 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

대동맥 박리증은 대동맥 내막에 생긴 미세한 파열로 중막이 세로로 찢어져서 혈관이 분리되는 것을 말하며,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초 응급질환입니다. 바로 수술 안하면 한달 이내에 90% 사망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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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박리증 알아보기

대동맥박리의 주된 증상은 매우 심한 가슴 통증이에요. 찢어지는 것 같은 심한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데, 박리가 진행하면서 앞쪽 가슴이나 등, 허리로 통증이 퍼져나가기도 해요.

심근경색 때문에 생기는 가슴 통증은 30분 이상 계속되면서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대동맥박리 때문에 생기는 가슴 통증은 갑자기 심한 통증이 시작되면서, 같은 크기의 통증이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대동맥이 찢어지면서 판막을 잡아당기면 판막 기능이 떨어지기도 하고, 뇌로 가는 혈관까지 찢어지면 뇌경색이 생기기도 해요.

상행 대동맥 박리는 초기 사망률이 시간당 1%에 달하는 만큼 24시간 이내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약25%, 1주 이내 약50%일 정도로 매우 응급한 질환입니다.

빠른 시간 내 사망에 이르지 않아도 혈액이 대동맥 바깥, 심장 주위로 새어나오면서 심장을 압박하는 심낭압전, 급성 대동맥 판막 폐쇄 부전증으로 인한 급성 심부전, 폐부종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동맥박리증 증상

대동맥박리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고혈압으로, 환자 중 70~90%에서 고혈압이 발견됩니다.

이외에도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유전적 인자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50~60대에서 발병률이 높고,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2배 더 발생합니다.

치료는 대동맥의 어느 부분에서 박리가 생겼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심장 바로 위에서 혈액이 위쪽으로 흐르는 상행 대동맥을 침범한 경우를 A타입이라고 하는데, A타입 대동맥박리는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에요. 말판증후군처럼 선천적 요인이 있을 때도 수술적 치료가 먼저예요.

내막이 파열된 부위를 찾아서 절제하고, 그 자리를 인조혈관으로 교체해요. 대동맥 판막에도 문제가 있다면 인공판막으로 함께 교체하기도 해요.

심장과 조금 더 먼 부위에서 혈액이 아래로 내려가는 하행 대동맥 이하에만 대동맥박리가 있을 때를 B타입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우선이에요. 약으로 혈압과 맥박수를 조절하면서 대동맥벽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 통증도 조절해요.

B타입 대동맥박리라도 합병증이 있거나 대동맥의 지름이 계속 늘어난다면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해요. 대동맥질환은 일반적인 수술과 함께 혈관을 영상으로 확인하면서 중재 시술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로 치료하고 있어요.

대동맥박리는 치료가 무사히 끝난 후에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면서 혈압을 관리하고, 다른 혈관질환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해요. 혈관 건강을 해치는 음주와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대동맥 박리를 선택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으나, 일차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함께 대다수 환자가 보이는 고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마르판 증후군과 같은 유전성 결체조직 질환 또는 이엽성 대동맥 판막증을 앓는 고위험군의 경우 조직 일부가 선천적으로 약해진 상태이므로 혈압이 높으면 대동맥이 늘어나다가 어느 한순간 대동맥 박리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므로 세밀한 추적관리를 통해서 사전에 대동맥의 확장 여부를 평가하고, 박리가 발생하기 전에 조기 치료를 위해 담당 의사와 정기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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