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은 주로 여성들에게 발생하는데,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내 세균이나 성생활, 임신 등이 방광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염의 약 80%에서 대장균이 발견되고, 보다 낮은 빈도로 포도상 구균, 장구균, 혐막간균등이 발견됩니다.
잦은 소변이나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 배뇨통, 소변을 다 못본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보세요.
Contents
방광염 증상 주요 7가지 | 원인, 자연치료, 약, 병원 , 치료방법
방광염 주요 증상
- 소변을 조금씩 자주 봄
- 소변이 급하게 마려움
- 배뇨시 작열감
- 혈뇨
- 소변이 탁하고 냄새가 심함
- 하복부 불편감
- 소변을 본 후 덜 본 것 같은 느낌
- 미열
방광염 원인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은 대부분 자신의 대장에서 유래한 장내세균입니다.
대장균(Escherichia coli)이 80%정도로 가장 흔한 원인균이고, 그 밖에 클레브시엘라(Klebsiella), 장알균(Enterococcus),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saprophyticus), 녹농균(Pseudomonas) 등이 요로감염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세균이 방광에 들어왔다고 항상 방광염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우리 방광은 유해 세균에 저항하는 방어 작용이 있습니다. 우선 소변을 보는 것 자체가 방어 작용입니다.
배뇨는 방광 내 소변에 들어 있는 유해 세균을 밖으로 배출해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상승합니다. 두 번째로 소변 속에는 해로운 세균과 싸우는 여러 자연 면역인자가 있습니다.
먼저 이들은 세균에 부착해 유해 세균이 요로상피에 부착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래서 방광염은 우리 몸의 면역 상태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몸이 피곤해 이런 면역인자들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하면 방광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방광염을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단순 방광염은 남성에게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여성에서 생깁니다. 그 이유는 남녀의 해부학적 차이에 있습니다. 남성은 요도가 길기 때문에 외부 세균이 방광까지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요도와 방광 사이에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있어 방어 역할을 합니다. 반면에 여성은 요도가 4 cm 정도로 짧아 방광 안으로 세균이 쉽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성관계는 외부 세균을 요도 안으로 밀어 넣는 셈이 되어 여성 방광염 발생과 관계가 있습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여성의 요도는 질 안에 있기 때문에 항문에서 출발한 장내세균이 요도에 도달하려면 질을 거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질은 방광염을 예방하는 방어막이 됩니다.
건강한 질 속에는 유익균인 유산균(Lactobacillus)이 살고 있어 유해 세균을 억제합니다. 폐경 후나 질을 너무 자주 씻는 등 질내 유산균이 적어지는 상황에서는 방광염이 잘 생깁니다.
방광염 예방법
대변을 본 다음 뒤처리는 앞에서 뒤쪽으로(요도에서 항문방향으로) 닦아 대변이 앞의 요도에 묻지 않도록 합니다(특히 여성의 경우 항문과 요도가 가깝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소변을 본 후에 휴지로 요도를 닦는 것은 요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살짝 물기만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성생활 시 주의사항은… 먼저 성행위 전에 소변을 보고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합니다(샤워기나 비데를 이용하는 것은 요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좌욕 시 소금이나 식초 등을 섞는 것은 회음부의 정상적인 산도 유지에 있어 오히려 해롭습니다).
성행위 직후 소변을 봅니다.
성행위를 한 날과 그 다음 날은 평소보다 물을 2배 가량 드십시오. 비타민 C는 소변을 산성으로 만들어 세균 증식을 억제하여 방광염 예방에 좋습니다.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피하십시오 (술, 커피, 홍차,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등). 면으로 만든 팬티를 입고, 꼭 끼는 옷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방광염 증상이 있을 때는 맹물을 끓여 미지근하게 식힌 다음 10분 정도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샤워기나 비데로 요도부위를 닦는 것은 요도를 더욱 자극시켜 방광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십시오.
방광염 치료 방법
방광염 치료에는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단기 요법이 권장됩니다.
남성과 젊은 여성에게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퀴놀론계 항생제를 7일 이상 투여합니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균의 경우 정맥주사 항생제를 맞아야 합니다.
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3개월 내지 6개월간 사용하거나 방광 면역 증강제를 투약하기도 합니다.
또한 방광 자극 증상을 제거하기 위하여 경우에 따라 온수 좌욕을 시행하거나 항콜린제 및 진정제를 투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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