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상골 증후군 증상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액세서리 뼈’라고도 불리는 부주상골은 복사뼈 밑 2cm 부위에 위치한 뼈로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주상골 옆에 툭 튀어나와 육안으로 식별 가능하다.
부주상골증후군은 출생 시 뼈가 정상적으로 유합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족부 질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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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상골 증후군 증상 및 치료방법
부주상골 증후군
부주상골이란 발 안쪽 주상골(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뼈) 옆에 붙어있는 배 모양의 또 하나의 뼈다.
“없어도 되는 뼈“라는 뜻으로 ”액세서리 뼈“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부주상골 증후군이란 말이 어렵지만 안쪽 복숭아뼈 밑에서 앞쪽으로 튀어나온 뼈가 만져지는데 이 부위가 더 튀어나오고 통증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
부주상골 증후군은 주로 축구·농구·발레와 같은 과격한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성장기 전후 소아· 청소년(12~15세)에서 발생한다.
물론 증상이 있어도 심하지 않아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다가 성인이 되어 증상이 심해지면서 병원에 내원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주상골 증후군이 평발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주상골에는 후경골건 이라는 힘줄이 있다. 이 힘줄은 발의 안쪽을 잡아주어 아치를 유지해주는 아주 중요한 힘줄이다.
부주상골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이 후경골건에도 병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후경골건에 병이 나서 힘줄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게 되면 안쪽의 힘이 떨어져 아치가 무너지고 평발로 진행된다.
심한 경우에는 후경골건 기능장애가 발생하여 나이 들어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부주상골 증후군 원인
인구의 약 10~14%에서 부주상골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부주상골이 있다고 해서 모두 부주상골 증후군이 발생하는 건 아니다.
부주상골과 주상골이 섬유결합으로 붙어 있는데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발목을 다친 후 결합 부위가 분리되면서 첫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리가 되면서 뼈조각이 붓는 골수부종이 생기고 이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외상 외에도 작은 신발을 신거나 스키, 인라인 스케이트, 빙상종목처럼 발 안쪽 부위를 많이 누르는 운동을 즐겨 하는 경우 부츠 때문에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발레나 축구와 같이 발로 하는 운동이 많은 사람에게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부주상골이 있지만 통증이 없다면 굳이 치료해야 되나?
보통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다친 이후에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깁스나 보조기 같은 걸로 일정기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거나 발바닥의 아치를 받쳐주는 깔창을 이용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후경골건에 병이나서 평발이 동반된 경우에는 후경골건 강화운동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운동을 그만두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는가?
부주상골 증후군의 치료가 늦어진다 해서 운동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운동선수는 통증이 아주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 시에도 통증이 없어 대부분 참고 운동을 하다가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평발 변형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변형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운동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도 운동을 잘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 받는 것이 좋다.
부주상골 증후군 수술 및 재활
부주상골 즉 뼈조각을 제거하고 후경골건을 제자리인 주상골에 부착시켜 주는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시에 다리만 마취하여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시간도 약 30여 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수술 후 일정기간 동안 깁스를 하여 힘줄이 뼈에 부착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이 지난 후에도 후경골건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하기 때문에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약 6주간 깁스를 한다.
4주간은 발을 안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깁스를 하고, 이후 2주간은 똑바로 편 중립자세에서 깁스를 한다.
깁스를 푼 이후 재활치료를 시작하는데 빠르게는 두 달째부터 재활운동을 시작해서 약 3개월째에는 운동을 할 수 있다. 운동 아닌 일상 생활은 두 달째부터 가능하다.
후경골건을 강화하는 운동 방법은?
평발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후경골건 강화운동을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급성으로 통증이 생긴 경우에는 고정을 먼저 해야 한다.
일정기간 고정을 시행한 후 증상이 많이 호전되면 운동요법을 통해 힘줄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해야 한다. 힘줄을 강화시키는 운동은 발목을 안쪽으로 돌리는 운동이 있다.
다른 사람이 발을 잡아주어도 되고, 혼자 할 때는 책상 모서리 같은 곳에 발을 대고 시행해도 된다.
발의 앞부분을 안쪽으로 미는 운동은 안쪽 복숭아뼈 바로 밑에 만져지는 힘줄이 긴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10초 정도 유지하고 쉬었다가 다시 반복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급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이 운동을 시행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된 이후 힘줄 강화나 수술 후 재활치료 할 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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