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여름철에 특히 쉽게 걸리는 질환이다. 더운 날씨에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또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도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의 식중독균이 생긴다. 감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위장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장염이다.
장염에 걸리면 구토와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물만 마셔도 구토를 하고 설사를 하기도 한다.
눈에 띄는 증상이 아니라도 울렁거림과 더부룩함 역시 장염의 증상일 수 있다. 이럴 때 장염인 것을 알지 못하고 아무거나 먹다가는 장염이 악화할 수 있다. 장염 증상이 있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음식이다.
기름기가 너무 많거나 차가운 음식, 당분이 많은 음식, 생우유, 탄산음료 등은 장염 증상 회복 후 일주일 후까지 피하는 것이 좋다.
장염이 걸렸을 때 음식의 선택권이 대폭 줄어드는데, 이때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으면 좋다. 장염에 좋은 음식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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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에 좋은 음식 12가지 총정리
보리차
장염이 걸렸을 때는 그냥 맹물보다 보리차가 좋다. 사람에 따라 맹물을 비리게 느낄 수도 있는데, 보리차는 고소한 맛이 있어 훨씬 마시기 편하다. 또 장염에 걸려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보면 탈수 증상이 온다.
이 때문에 물을 많이 마셔줘야 하는데, 물이 잘 마셔지지 않는다면 보리차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보리차는 장운동을 촉진시켜 설사를 멎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열을 내리는 효과도 있다. 차가운 보리차가 아닌 미지근한 온도로 먹는 것이 좋다.
콩나물
콩나물은 대표적으로 염증을 억제하고 열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채소다. 동의보감에도 온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통이 느껴질 때, 콩나물을 먹으면 좋다는 글이 적혀 있다.
장염에 걸렸을 때 콩나물을 먹는다면, 고춧가루를 넣지 않은 맑은 콩나물국으로 먹으면 좋다. 맑게 끓인 콩나물국은 속을 편안하게 하고 탈수를 막아준다.
두부
두부는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장염으로 인해 약해진 장에서 소화흡수가 부담스럽지 않아 먹기 편하다.
또 단백질이 풍부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준다. 이에 밥이나 면 같은 주식 대용으로 좋다.
바나나
바나나에는 ‘펙틴’ 성분이 많다. 펙틴은 천연지사제 역할을 해 설사가 심할 경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낸다. 또 바나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다.
이에 장 활동을 촉진해 설사를 멎게 하고, 포만감을 줘 장염으로 잘 못 먹는 상황에 도움이 된다.
양배추
양배추에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인돌-3-카비놀’과 비타민U 성분이 풍부하다. 이 두 성분은 위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크다.
이런 효과로 인해 위의 기능을 향상시켜 약해진 위가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음식물의 영양소 흡수를 돕고, 소화작용도 원활하게 한다.
사과
사과에 풍부하게 함유된 펙틴 성분이 장내 쌓인 독소를 배출하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함에 따라 장 건강증진 및 장염의 증상개선에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사과주스를 물에 희석시켜서 섭취하면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서 효과적입니다.
매실
매실은 장염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한 음식인데 뛰어난 항균 및 살균작용으로 장내 유해균을 없애주는 작용을 하여 장염 예방과 증상개선에 좋습니다.
또, 매실의 신맛은 소화액의 분비를 늘리고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소화개선 및 여러 위장질환을 개선하는 데에도 뛰어납니다.
꿀
꿀은 설사할 때 먹어주면 좋음 음식입니다. 장염에 걸리게 되면 몸이 쇠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꿀을 섭취해 주면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며 면역력과 체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천연 종합영양제라고 불리는 꿀은 해독효과가 있어 장염에 좋은 음식입니다.
마
마는 위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마는 장 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주며, 병원성 대장균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에 들어있는 뮤신이라는 끈끈한 성분이 설사를 멎게 하고, 영양소 섭취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또 유산균을 증식시켜 장 내 환경을 좋게 만들어 주고 위, 장염, 대장암에 좋은 음식입니다.
모과차
모과차에는 사과산과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기능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는데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또 모과차는 소화효소 분비를 활성화시켜주며 장염 발생 시 복통 증상을 완화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토나 설사할 때 속을 다스리기 좋은 음식입니다.
생강
생강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장운동을 촉진시켜 설사를 치료한다고 합니다.
또 생강의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에 대해 강한 살균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우유
우유는 장점막을 자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고단백질 식품이기 때문에 장염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경우 단백질이 많이 쌓이게 되면, 부패가 발생해서 가스가 발생해 장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우유는 장염에 좋지 않기 때문에 우유를 따뜻하게 해서 먹는 게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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