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원인 및 증상 자세히 알아보기

크론병 원인 및 증상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크론병은 원인이 불불명하고 만성적으로 재발이 반복적으로 잘 나타나는 염증성 장질환 중하나입니다. 크론병의 원인 및 증상에 대해서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크론병 원인 및 증상

크론병

크론병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함께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고 만성적으로 재발이 반복되는 염증성 장질환의 하나입니다.

이 질환의 약 20-30%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발생하며 주로 10대에서 20대의 젊은 시기에 시작됩니다.

크론병은 전체 장에 걸쳐서 염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쉽게 사망하지는 않으나, 완치되지 않고 복통, 설사, 식욕 감소 및 체중 감소를 초래합니다.

소아에서 발병하면 성인과는 달리 성장장애와 사춘기 발현지연이 문제가 된다. 병의 활동도가 조절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루, 농양 및 협착 등의 합병증이 발병하여 수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의술로는 이 병은 완치가 되지않고 평생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되어 있어 드물고 심각한 난치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원인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 면역학적인 요인과 장내 세균을 포함한 환경요인 등이 다양한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발병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유전적으로 크론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이 어떤 환경적 요인에 노출된 후 정상 장내세균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반응이 장내에서 일어나 장에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이 촉발되어 크론병이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활양식의 서구화가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에 깊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은 위생 정도와는 반비례의 관계에 있으며, 위생 상태가 나쁠수록 염증성 장 질환에 잘 이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물과 염증성 장질환과의 연관성에 관해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몇몇 보고에서는 지방산이나 패스트푸드의 섭취 증가가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흡연은 크론병의 발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험 인자로, 흡연을 하는 크론병 환자들은 비 흡연자들에 비해 더 높은 재발률과 수술률을 보이며, 면역억제제의 사용 빈도도 높습니다.

불안감, 스트레스, 우울증 등 심리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가 이 질환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거나 치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습니다.

크론병은 설사, 복통, 체중감소,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미열, 피부증상, 안구병변, 치핵 등의 전신에 걸친 증상이 발생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크론병 증상을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해보겠습니다.

 

크론병 증상

 

크론병 증상

크론병의 증상은 환자에 따라 종류와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증상기(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무증상기(특별한 처치 없이 증상이 회복되어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시기)가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복통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산통과 유사합니다. 주로 하복부에 나타납니다. 설사는 약 85%의 비율로 나타납니다.

설사 증상은 일반 설사와 같으며, 설사에 고름이나 혈액, 점액이 섞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전체 환자의 1/3에서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오심, 구토, 발열, 밤에 땀을 흘리는 증상, 식욕 감퇴, 전신적인 허약감, 근육량 감소, 직장 출혈 등이 나타납니다.

입안의 점막과 식도, 위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급성으로 발현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백혈구의 수치가 증가하며, 오른쪽 복부 아래쪽에 심각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소장과 대장에 모두 염증이 침범하는 경우가 55% 정도, 소장에만 염증이 침범한 경우가 30% 정도, 대장에만 염증이 침범한 경우가 15% 정도를 차지합니다. 병변 부위는 정상 부위 – 병변 부위 – 정상 부위가 반복되는 듯 건너뛰어 있는 양상을 보입니다. 장이 복벽에 위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장간막도 두꺼워져 있습니다. 비대해진 림프절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환자의 90% 이상은 항문 질환이 있습니다. 항문 직장(Anorectal area) 주위에 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치루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장의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생길 수 있고, 상처와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공과 농양이 장의 벽을 관통하는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외에 장의 기능 이상과 관련 없이 관절통, 관절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 눈, 간, 신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론병은 만성적인 염증 질환인 만큼, 장 염증으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론병 합병증에 대한 정보를 다음에서 확인해보세요.

 

크론병 합병증

만성적인 장의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생길 수 있고 상처,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공과 농양이 장의 벽을 관통하는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합니다. 치루는 크론병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이며, 일반적인 치루와 달리 한 번의 수술로는 잘 치유되지 않으므로 여러 차례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론병 진단

크론병은 진찰 후 몇 가지 혈액 검사와 함께 소장 X-ray 검사, 대장 X-ray 검사, 바륨 조영술 검사, S상 결장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내부를 관찰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종주형 궤양과 자갈밭처럼 보이는 조약돌 점막 형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아프타 궤양(aphthous ulcer)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나 CT 촬영은 크론병을 다른 질환과 구별하는 데 도움을 주며, 농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변 검사를 통해 장 내 염증이나 출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크론병 치료

1. 약물 치료

1) 항염증제(설파살라진, 메살라민)

주로 장의 염증을 경감시키는 치료의 첫 단계에 사용합니다. 크론병의 유지 요법에 효과적입니다.

투약시 부작용으로 두통, 오심,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주로 치료 초기에 나타나며, 투약을 중단하면 없어집니다.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는 약의 용량을 줄였다가 다시 서서히 늘립니다.

용량과 관계없이 과민 반응으로 생기는 부작용으로 발진, 열, 간독성, 재생불량성 빈혈 등이 있습니다.

2) 부신피질호르몬 제제(하이드로 코티손, 덱사, 피디, 메드론)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여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재발을 막을 수 없고, 장기간 투여하면 부작용이 많이 생깁니다. 부작용으로 둥근 모양 얼굴, 여드름, 식욕 증가, 체중 증가, 속 쓰림과 소화불량, 십이지장 궤양, 골다공증, 고혈압, 백내장, 녹내장, 성격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방세포의 변화로 배가 나오고 팔과 다리가 가늘어집니다. 피부와 혈관이 약해지고,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지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면역 억제제(아자치오프린, 퓨리네톨)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세포의 기능을 조절, 억제합니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들을 공격하는 원리입니다. 투약 후 최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3~5개월이 걸립니다. 부작용으로 면역계를 지나치게 억제시켜 저항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알레르기성 췌장염, 탈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식세포 억제로 인해 불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체 환자의 약 15%는 골수 기능이 억제되어 빈혈,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등이 나타납니다. 2~3개월마다 혈액 검사를 해야 합니다.

4) 항생제(메트로니다졸, 시프로베이)

농양, 누공, 협착, 수술 전 소장에 있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메트로니다졸의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두통, 복통 등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소변 색이 진해지고, 입에서 금속 맛이 나며, 손발이 저린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주해야 합니다.

5) 철분제

철 결핍성 빈혈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합니다. 부작용으로는 구역, 식욕 부진, 변비, 설사 심와부 동통, 소양증이 있습니다.

식사하기 1시간 전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높으나, 가끔 소화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변이 검은색인 경우가 있습니다.

6) 생물학적 제제(레미케이드, 휴미라)

종양 괴사성 인자 알파를 억제하여 점막의 염증 치유를 유도하는 약물입니다.

항염증제, 부신피질호르몬제제 등의 요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신피질호르몬 제제에 의존성이 생긴 경우에 사용합니다. 부작용으로 기회감염(결핵 등)이 드물게 발생합니다.

수술적 치료

치료 도중 수술을 받게 되는 환자는 전체의 약 50% 정도입니다. 3개월 간 약물치료를 해도 반응하지 않은 경우, 독성 거대 결장, 장협착, 누공, 심한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나머지 장에 크론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대장 염증이 심하면 전 대장 절제술 및 영구 회장루를 시행합니다. 전체 대장을 제거하는 대장 절제술을 시행한 후, 복막에 작은 구멍(Stoma)을 만들어 피부 밖으로 소장의 끝을 연결하여 대변을 받아내도록 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소장 부분에 병변이 있으면 소장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고, 협착이 생기면 협착 성형술을 시행합니다.

크론병 원인 및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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