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초기증상 8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들은 뚜렷하게 나타하지 않아서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췌장암은 다른 암들에 비해 초기 증상이 없고, 생존율이 낮아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췌장암은 5년간 상대생존율이 11%로 국내 암 중 가장 예후가 나쁜 축에 속하기 때문에 췌장암 초기증상을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ontents
췌장암 초기증상 8가지
췌장
췌장은 편의상 머리와 목, 몸통과 꼬리 등 네 군데로 분류한다.
머리는 췌장에서 가장 넓은 부위고 몸통의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십이지장에 가까이 붙어 있다. 왼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져서 몸통과 꼬리를 이룬다.
췌장의 끝인 꼬리 근처에는 비장이 있다. 췌장암은 췌장 어디에 암이 발생했느냐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으므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췌장 세포에서 만든 소화효소는 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나가지요. 음식물이 위를 지나 십이지장으로 내려오면 췌장에서 만들어진 소화효소는 점차 작은 관에서 커다란 관으로 이동해 십이지장으로 내보내지고, 음식물과 섞여 음식물 분해를 돕습니다.
또 하나는 잘 아시다시피, 인슐린 같은 호르몬을 혈액으로 분비하는 기능을 합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복부통증
초기 통증은 복부 어디에서든지 나타날 수 있고, 애매하여 진료 없이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은 배쪽보다는 등쪽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있다는 것은 이미 병이 진행된 상태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췌장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으로 퍼졌을 때는 상복부나 등 부분까지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식욕 감퇴
췌장암 초기증상 중 하나는 식욕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감소와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황달
황달은 췌장머리 부분에 위치한 종양이 총담관에서 소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폐쇄하여 담즙의 흐름을 막아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져서 생기는 것으로, 췌장머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암의 약 80%에 있습니다.
황달은 췌장암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췌장머리 부분에 생긴 종양이 총담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폐쇄하여 담즙의 흐름을 막아 생기는 증상입니다.
얼굴, 눈동자의 색깔이 노랗게 변하고, 소변이 진한 갈색으로 나오며, 피부가 가렵기도 하고, 흰색 또는 회색의 대변을 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소화장애
암종이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을 막게 되면 지방의 소화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는 대변 양상의 변화를 초래하는데, 평소와 달리 물 위에 떠 있으며 옅은 색의 기름이 진 많은 양의 변을 보게 됩니다.
암세포가 위장으로 퍼지게 되면 식후의 불쾌한 통증, 구토, 오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당뇨병
전에 없던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하며 췌장염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미 언급한 대로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종양에 의한 결과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중년 이후 갑자기 당뇨병이나 췌장질환이 생기면 췌장암 감별을 위해 진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체중감소
뚜렷한 이유 없이 몇 달에 걸쳐 계속되는 체중 감소는 췌장암 환자에게 있어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상 체중에서 10% 이상의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체중 감소는 췌장액이 적게 분비되어서 분비 감소로 인한 흡수 장애와 음식물 섭취 저하로 생깁니다.
췌두부암 환자에서는 흡수장애가 체중 감소의 주원인이지만 음식물 섭취 저하 역시 어느 정도 원인이 됩니다.
췌체부암과 췌미부암 환자에서는 음식물 섭취 저하가 체중감소의 주원인입니다. 체중 감소는 암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몇 달 만에 체중의 10% 이상이 감소하면 일단 병원을 찾아진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배변 습관 변화
대변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흔하며, 췌두부암 환자의 62%에서 회색 변을 보일 수 있으나 일부 환자에게는 변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타
오심, 구토, 쇠약감, 식욕부진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환자의 5% 이하에서는 위장관 출혈,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등의 정신장애, 표재성 혈전성정맥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의 증상 외에 내분비 기능을 하는 랑게한스섬에 암이 생기면 너무 많은 인슐린과 호르몬들이 분비되어 허약감, 어지러움, 오한, 근육경련,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췌장암 원인
현재로는 췌장암의 발생기전을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암 발생에 관여하리라고 생각됩니다. K-ras 라는 유전자이상은 췌장암의 90% 이상에서 발견되어 암종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이상 중 가장 빈도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췌장암에서도 전암성 병변이 암 발생에 관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암이나 대장암에 비해서 췌장암은 몇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중 특히 육류 소비와 음식물의 지방 함량이 췌장암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확실치 않습니다.
한편 과일, 채소, 식이 섬유소, 비타민C 등은 췌장암 발생에 대한 예방적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나 이것 역시 확실치는 않습니다.
췌장암의 발생과 깊은 관련을 가진 발암 물질은 담배입니다. 즉, 흡연을 할 경우에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는 2~5배로서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또한 흡연과 관련하여 다른 장기에 악성종양(두경부암, 폐암, 방광암 등)이 생긴 경우에 췌장암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전의 보고들은 과음자들에게 췌장암의 발생위험이 크다고 주장하였으나 대부분의 음주자는 흡연을 즐기기 때문에 오히려 흡연에 의한 영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음주와 췌장암 발생 사이에는 유의한 관계가 없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유전적소인 및 유전자 이상도 췌장암 발생에 관여하고 있음이 알려져 있는데 다른 악성종양이 생기지 않고 한 가계에서 3대에 걸쳐 췌장암이 발생된 보고가 있지만 이러한 가족성 췌장암의 경우 아직 특별한 유전적 이상이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외에 도용매제, 휘발유 및 관련물질, 살충제(DDT)와 β-naphthylamine 및 benzidine 등의 화학물질과 방사선에의 노출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역시 확실치 않습니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췌장암에 의한 이차적인 내분비기능 장애로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만성 췌장염은 췌장암의 원인질환으로 생각됩니다.
췌장암 진단법
췌장은 복부 깊숙이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져 있고,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으며 있다 하더라도 다른 소화기계에 장애가 있을 때 생기는 증상들과 뚜렷한 구분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뒤에 췌장암을 진단받으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의 임상적 증상이 위나 간에 질환이 있는 경우와 비슷하므로 이들 질병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재 췌장암의 진단을 위하여 임상에서 사용되는 검사들은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혈청 종양 표지자, 그리고 복강경 검사 등이 있습니다.
초음파검사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있는 환자에게 담석증을 감별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췌장종양이나 담관확장, 간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조영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지만,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정확도가 크게 좌우되고, 환자의 비만도, 장내 공기 등에 의한 검사 상의 제약이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CT로 진단이 애매할 경우 MRI가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간 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
흔히 CT라고 하는 전산화단층촬영은 초음파 검사보다 췌장암을 진단하거나 병기를 측정하는데 더 유용한데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으며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영상이 더 세밀하여 1cm 정도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췌장암인 경우 병기결정을 위해 결국 필요하므로, 고령의 황달 환자 중 췌장암이 의심되는 경우 먼저 시행하기를 권합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체관조영술(ERCP)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은 식도와 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내시경을 삽입해 담관과 췌관의 협착과 폐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췌관의 영상을 얻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유용한 검사이며 정확도 또한 높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황달 치료로 내시경적담즙 배액술을 위해 주로 이용되며 CT에서 애매한 경우나 십이지장과 유두부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 또는 췌액의 채취가 필요한 경우나 췌관 내 생검과 세포진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EUS)
췌장종양과 만성췌장염의 구별, 2cm 이하의 작은종양의 진단, 췌장암의 병기 결정 등에 내시경적초음파 검사가 일반 초음파 검사나 CT검사보다 유용하다는 보고들이 있어 앞으로 주목할 만한 검사법이라 생각됩니다.
혈청 종양 표지자
췌장암과 관련되어 가장 흔히 쓰이는 종양표지자는 CA19-9이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특이도가 낮다는 것으로 췌장암 이외에도 담도를 포함한 소화기계의 암에서 다 상승될 수 있으며 또 악성종양이 없는 담관염과 담도 폐색이 있는 경우에도 상승될 수 있습니다.
조기암에서는 정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진단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췌장암의 예후와 치료 후의 추적 검사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췌장암세포에서 당대사가 증가되어 있는 것을 이용한 검사 방법으로, 췌장암과 췌장염의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잠재 전이 병소의 발견이나 수술 후 재발 판정 등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CT에 비해 장점이 월등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복강경검사
췌장암의 크기나 범위 및 복강 내 전이 여부를 육안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불필요한 개복수술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췌장암 치료법
원칙적으로 전이 췌장암은 항암제 치료를, 국소 진행 췌장암은 항암제 또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일차적으로 시행합니다. 절제 가능한 췌암은 일차적으로 수술을 시행합니다.
그리고 수술한 이후 보조적 항암 요법을 시행합니다. 경계성 절제 가능 췌장암은 수술을 전제로 하되 수술 전에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신보조적 항암 요법을 권장합니다.
근치 목적의 절제술은 전체 췌장암 환자의 15% 이하에서만 가능합니다. 근치적 목적의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70~80% 정도가 재발하여 사망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소재발도 많지만 주로 간을 포함한 원격 전이가 70~80% 이상인만큼 전신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전이 췌장암, 국소진행 췌장암은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으로 분류됩니다. 원격 전이가 확인된 췌장암은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국소진행 췌장암은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 잘 반응하여 병기가 감소하면 경계성 절제 가능 또는 절제 가능 췌장암으로 재평가되어 절제 수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황달은 내시경을 통해서 담관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치료할 수도 있는데 이 시술은 경험이 많은 의사에 의하여 시행될 경우 약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은1% 정도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방법은 최근에 종양으로 인한 담관 폐쇄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일정한 주기로 경구나 혈관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에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증상을 경감시키거나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들의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됩니다.
방사선치료
췌장암환자 중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가 없는 약 40% 정도에서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항암제를 방사선 치료와 함께 투여하는 경우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수술 중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주위조직의 손상을 줄이면 서암조직에는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수술
완치를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실제 췌장암 환자의 20% 내외에서 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의 환자들도 담관폐쇄로 인한 황달, 십이지장 폐쇄,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완화적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를 통해 증상과 암으로 인한 부작용을 감소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수술적 절제술은 암이 췌장에 국한된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췌장의 일부분이나 전체, 또는 주변 조직을 함께 절제합니다.
특히 췌장의 머리 부분에 생긴 경우에 흔히 시행하는데, 여기에는 Whipple 수술과 유문보존췌십이지장절제술이 있습니다.
Whipple 수술은 췌장의 머리, 십이지장, 소장의 일부, 위의하부, 총담관과 담낭을 절제하며, 소장을 남은췌장, 담관과 위의 상부에 붙여줍니다.
유문보존췌십이지장 절제술은 Whipple 수술과 유사하나 위를 보존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어려운 수술이지만 최근 수술 기술과 마취기술 및 중환자 치료의 발달로 인하여 수술사망률이 1~2% 이하로 감소하였고, 5년 생존율도 증가하여, 국소적인 절제가 가능한 췌두부암에서 최선의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병증은 여전히 높아 40% 전후의 합병증 발생률이 보고되고 있으며, 가장 흔한 합병증은 췌장문합부누출, 위배출 지연 등입니다.
췌장암 예방법
흡연은 췌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위험인자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금연이다.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췌장암 환자는 소화불량으로 인한 식욕 저하를 겪기 쉽고 치료 도중에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오심, 구토로 음식물을 섭취가 힘들어질 수 있다.
이럴 땐 육류나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보단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고열량의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밥에 현미나 찹쌀 등의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으며 채소와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브로콜리 속에 들어 있는 셀레늄은 항암작용이 탁월하고 시금치와 사과, 양파에 함유된 플라보놀 성분은 췌장암 발병 위험을 줄여준다.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 성분 또한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물을 하루에 1.5~2L 정도로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기적으로 초음파나 복부CT 등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췌장암 예방법이며,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 꾸준히 검사 또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췌장암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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