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있다면 의심되는 병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옆구리가 아프다면 우선 옆구리에 어떤 장기가 있는지 알아보고, 나에게 해당되는 통증이 어떤건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있다면 의심되는 병 10가지
장기에 따른 옆구리 통증 부위
- 옆구리가 아프다면, 옆구리 쪽에 있는 장기에 이상이 있는지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옆구리 근처에는 콩팥이 있다.
-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타고 내려가게 되어 있다.
- 왼쪽 윗배에 있는 위와 비장, 오른쪽 윗배에 있는 간과 쓸개에 염증, 돌, 혹이 있어도 옆구리까지 아플 수 있다.
- 폐의 아래쪽이나 갈비뼈 아래쪽에 문제가 생겨도 옆구리가 아플 수 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있다면 의심되는 병 10가지
1. 급성맹장염
맹장염은 맹장 끝에 붙어 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배꼽이나 상복부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점차 오른쪽 아래로 내려오면서 옆구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옆구리 통증과 함께 헛구역질, 식욕감퇴, 변비나 설사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충수염이 발병하면 95% 이상이 복통을 호소한다. 충수돌기는 보통 우측 아랫배 쪽에 위치해 있으며 간혹 골반 내에 위치하기도 하는데 후자의 경우에는 배변 후에도 변을 보고 싶은 이급후증 또는 치골 위쪽에서 모호한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교묘하다 보니 통증에 둔감한 사람은 일반적인 복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이다. 충수염은 초기에 치료를 못하고 터지게 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제거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만일 대변 등이 복막 안으로 들어가 세균 감염으로 인해 복막염으로 악화될 경우 통증이 매우 심해질뿐더러 수술도 어려워지고 회복도 더뎌진다.
2. 대상포진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함께 신경대를 따라서 줄무늬 모양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증이 매우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원인은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입니다.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세포막을 깨고 나와 신경 섬유를 따라 이동해, 해당 신경에 가까운 피부에 바이러스성 감염을 일으킵니다.
세계적으로 대상포진 발병 비율은 한 해 건강한 사람 1천 명 당 1.2 ~ 3.4명 꼴이며, 65세 이후의 경우에는 1천 명 당 3.9~11.8명 꼴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대상포진의 주된 원인은 (세포 매개성) 고령, 면역 저하제 사용, 이식, 에이즈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신경을 따라 피부로 다시 나오면서 대상포진이 발생합니다.
암, 에이즈,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이식 후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에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질병, 사고,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대상포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은 통증입니다. 통증은 몸의 한쪽 부분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의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1~3일 정도 이어진 후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열이나 두통이 발생합니다. 수포는 2~3주 정도 지속됩니다. 수포가 사라진 후 농포, 가피가 형성되며, 점차 사라집니다.
3. 담적병
위장 내 음식물이 미처 소화되지 않고 부패되면서 그 노폐물이 위장 외벽 아래 근육과 신경이 있는 ‘미들존(middle zone)’에 쌓여 굳어진 것을 담적이라고 한다.
담적의 원인은 불규칙적인 식사, 야식이나 과식, 인스턴트 식품,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 담적이 유발하는 만성 소화불량을 비롯한 소화기장애와 옆구리통증, 복부팽만감, 두통, 불면증, 우울증, 수족냉증, 만성피로 증상 등 다양한 전신증상을 일컬어 담적병(痰積病, 담적증) 혹은 담적증후군이라고 한다.
따라서 담적병이 생기면 담독소가 위장 기능을 악화시키면서 결국 위가 제 기능을 잃게 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이 자주 메슥거리고 울렁거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나 트림이 수시로 나고 가스가 자주 차는 편이거나 설사와 변비 등이 반복되는 경우, 명치와 배꼽 사이가 더부룩하고 덩어리처럼 딱딱한 것이 만져진다면 담적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4. 신우신염(신장염)
신우신염이란 세균에 의한 신장의 염증상태를 의미합니다. 대부분 방광에서부터 균이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발생하나, 균이 혈액을 통하여 신장에서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20-50대의 여성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즉, 여자가 남자보다 방광염에 더 잘 걸리는데, 이는 방광에서 피부까지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이 더 쉽게 방광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성 신우신염은 요도의 세균 오염이 원인이 될 수 있고, 방광에 기구를 넣는 시술 즉, 도뇨(요도에 가는 관을 넣어 소변을 빼는 것)나 방광경 검사를 하면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만성 신우신염은 보통 급성 신우신염이 만성화되어 생기며, 감염된 소변이 나오는 길(요관)로 소변이 역류하거나 만성적인 막힘이 있으면 발생합니다. 그러나 급성 신우신염의 병력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 증상은 심한 근육통과, 몸살, 오한, 발열, 등 쪽 허리 바로 윗부분에서 시작하여 옆구리 로 퍼지는 심한 통증, 두통 등으로 나타납니다.
배뇨 시 통증이나 잔뇨감(소변을 보고나도 시원하지 않고 아직 남아있는 느낌), 빈뇨(잦은 소변)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5. 간염
우측 상복부에 위치한 간은 체내 대사작용과 해독, 살균작용 등을 하는데 간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간염 등의 간질환이 생기면 쉽게 피로해지고 해당 부위 통증과 함께 소화가 잘 되지 되지 않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간염은 바이러스, 약물, 알코올, 화학 약물, 독초 등으로 인하여 발병합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으로 구분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자가 면역성 간염이나 윌슨병 등도 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염은 그 지속 기간에 따라서 급성(6개월 이내)과 만성(6개월 이상)으로 구분됩니다.
급성 간염의 경우 식욕 부진, 오심, 구토 등의 비특이적인 소화기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우상 복부 불편감을 느끼면 심한 무력감이 동반됩니다.
또한 미열이나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을 수 있고, 눈의 흰자위가 보이고 피부가 노랗게 되고 소변 색이 진해지는 등 황달기가 있습니다.
심하면 피부에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간혹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면 복수가 차고 간성 뇌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만성 간염은 급성 간염에 걸린 환자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간내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만성 간염은 무증상이 대부분이지만 피로감이나 무력감이 쉽게 동반될 수 있습니다.
6.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신장과 방광을 잇는 요로에 결석, 즉 작은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오른쪽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면서 구토와 식은땀 등의 증상이 동반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요로 결석은 유전적 요인, 식이 습관,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소변 내 특정 물질이 과포화 상태가 된 후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더 응집되어 커지면서 임상적으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환자는 옆구리 통증, 요로 감염, 신우신염 등의 증상으로 고통받으며, 그 외에도 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석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옆구리 통증은 요로 결석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진통제로도 없어지지 않는 심한 통증이 한쪽 또는 양쪽 허리에 나타납니다. 통증은 질 하복부나 고환 쪽으로 뻗칠 수 있습니다.
신장 결석이나 방광 결석의 경우에는 옆구리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요관 결석의 경우 요의 흐름이 막히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 결석의 통증은 맹장염과 비슷하여 맹장염으로도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7. 골반염
여성의 경우 골반염이나 난소이상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아랫배 통증이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골반염이란 자궁내경관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혹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개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된 경우에 세균이 자궁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서 골반염이 생긴다.
골반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세균이며, 성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과 클라미디아 균(Chlamydia trichomatis)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그 외에 인플루엔자균(Haemophillus Influenzae), A군 연쇄구균(Group A Streptococcus), 폐렴구균(pneumococcus) 등도 골반염의 원인균이 될 수 있다.
골반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골반통, 발열, 진찰 시 자궁경부나 자궁부속기(난소와 난관)의 통증 등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골반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므로 하복통, 질 분비물 증가, 월경량 과다, 열감, 오한, 배뇨 시 불편감 등 비뇨생식기계의 이상 증상이 있는 모든 여성에서 골반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골반염이 있더라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8. 허리디스크 (흉추디스크)
흉추디스크 환자는 전체 디스크환자의 약 1% 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격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가 많다. 대표적으로 야구선수 중 투수 포지션이 흉추디스크에 취약하다.
흉추디스크는 부위가 넓다보니 목근처에서 발병하면 목디스크와 유사하고 허리근처에서 발병하면 허리디스크와 유사해 조기발견이 어렵다.
흉추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등과 옆구리, 앞가슴이 저리고 통증이 느껴지며 앞가슴 부분이 뻐근하게 느껴진다. 속이 답답함을 자주 느끼고 등이 자주 결린다.
흉추의 상부 발병 시 팔과 등에 방사통이 발생하며 흉추 하부에 발병 시 다리저림과 당김 증상이 나타난다.
흉추디스크의 주요 원인으로 외부의 강한 충격과 노화를 꼽을 수 있는데 격한 운동이나 교통사고, 낙상 같은 충격와 강한 압박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노화로 인한 탄성이 떨어지고 뼈가 약해지면 작은 충격에도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져 흉추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9. 늑막염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오른쪽 가슴까지 이어질 경우 늑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늑막염은 늑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우리 몸의 폐는 두 층의 늑막(흉막)에 둘러싸여 흉벽과 분리됩니다. 정상적으로 호흡할 때는 두 층의 늑막이 서로 미끄러져서 폐가 부드럽게 팽창하고 수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늑막염이 발생하면 염증이나 과도한 양의 액체로 인해 서로 마찰하여 폐의 팽창과 수축을 어렵게 합니다. 이로 인해 숨 쉴 때 날카롭고 심한 흉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늑막염은 독감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폐렴이나 혈전, 폐색전증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핵균에 감염되어 늑막염이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악성 종양, 류마티스성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푸스)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있을 때 면역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여 늑막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늑막염의 원인이 감염이나 폐색전증일 경우 증상이 갑자기 진전됩니다. 그러나 그 이외에는 점진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늑막염이 생기면 숨 쉴 때 날카롭거나 둔한 흉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흉막액이 많이 차면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기침과 가래가 심해집니다.
발열, 오한, 권태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흉막액에 고름이 차기도 하는데, 이 경우 늑막이 오히려 쉽게 움직여 통증이 실제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통증은 염증이 있는 부분에만 국한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10. 근육통증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한다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하였을 경우에는 단순 근육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 통증의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며칠이 지나면 자연스레 호전이 됩니다.
체질적으로 골반이나 척추의 균형이 틀어져 있을 경우에도 근육이 긴장되면서 옆구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이나 자세를 교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상이나 외부의 충격에 의해 쉽게 발생하는 요추 인대 염좌의 경우 심한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요추 인대는 허리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므로 충분히 회복될 때 까지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통증과 붓기를 조절하려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있다면 의심되는 병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내몸에 이상이 있다면 체크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니 꼭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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